이인영 “상반기 남북관계 복원·하반기 평화프로세스 진입 목표”

뉴스1 입력 2021-03-02 15:40수정 2021-03-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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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유튜브 갈무리)© 뉴스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부처 창립 52주년을 맞아 “‘통일부의 존재 의미’에 대해 현재적 가치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통일교육원에서 개최된 ‘통일부 창립 52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변화된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통일의 방향과 통일부의 역할에 대해 보다 새롭고 근본적으로 성찰해 나가야 할 때”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통일부가 1969년 3월 1일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라는 헌법적 책임과 민족의 과업을 안고 출발했음을 언급하며 “그동안 한반도를 둘러싼 환경은 변화해 왔고 최근 미중 경쟁, 코로나 팬데믹 등 세계 질서 역시 급변하는 전환기에 놓여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북미관계의 교착과 남북관계의 답보, 세대와 계층을 통합하지 못하는 통일 담론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기대를 불러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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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장관은 통일부의 역할과 정체성을 확장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 생명·안전공동체는 정책적 구호나 수사가 아니라 가장 현재적이고 실질적인 과제”라면서 통일부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미래지향적인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통일부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통일부의 관점이 남북관계와 분단 관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면서 “활동 영역도 정치적 사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국민·북한·국제 사회의 시각을 담고 경제·사회·문화 등을 아울러 평화번영의 미래상을 디자인할 수 있는 ‘융합’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내부 갈등을 해소할 ‘통합’의 전문성도 언급했다.

이 장관은 “평화통일의 여정은 단막극도 아니고, 단거리주자를 위한 무대도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통일부의 시간’으로 만들자”고 직원들을 향해 당부했다.

이 장관은 통일부의 올해 목표에 대해 “상반기 내 남북관계의 복원, 하반기 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본궤도의 진입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날 이 장관은 2030세대와의 교감을 강조하며 “2030세대는 평화시대를 주도하고 창조해 통일의 문을 열 주인공이자 분단의 마지막 세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들이 자신의 시각으로 평화의 시간을 디자인하고, 통일의 로드맵을 완성하도록 돕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통일부는 창립52주년 기념행사로 ‘뉴노멀 시대, 통일부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혁신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전 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또 이 장관을 포함해 정세현·이종석·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과 2030세대 공무원들이 변화된 정책 환경에서 통일부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통일부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와 기술 융합 시대, MZ세대의 등장 등의 변화 속에서 2030세대가 바라는 미래상을 위해 다양한 혁신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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