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달 8일부터 봉쇄 완화…6월말 전면 해제 목표

뉴시스 입력 2021-02-23 02:11수정 2021-02-2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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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등교 재개 시작으로 4단계 봉쇄 해제 계획
백신 접종 원활·입원자 급증 여부·변이 변수 등 조건
영국 정부가 6월 말까지 봉쇄 전면 해제를 목표로 하는 단계적인 제한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용 봉쇄를 풀기 위한 4단계 계획을 발표했다고 BBC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1단계로 3월 8일부터 학교 등교를 재개한다. 공원 등 야외 공공장소에서 운동 이외 여가활동에 대한 2인까지 만남을 허용한다. 같은 달 29일부터는 6명까지 또는 두 가구 간 야외 만남이 가능하다.

4월 12일 시행을 목표로 하는 2단계 조치는 비필수 사업체와 도서관, 박물관 등의 영업 재개를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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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부터는 30인까지 야외 모임이 가능하다. 실내에서도 6명까지 또는 두 가구끼리 섞일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아래 호텔, 영화관, 스포츠 경기장도 문을 연다.

6월 21일 마지막 4단계가 시행되면 만남과 관련한 모든 제한이 풀린다. 나이트클럽 등 마지막까지 영업을 제한당한 업체들도 다시 문을 연다.

영국 정부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돼야 하며, 백신이 사망자와 입원자를 감소시켰다는 충분한 증거가 나타나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또 감염률이 입원자 급증을 야기할 위험이 없어야 하며, 변이 코로나로 인해 제한 조치 철회의 위험이 높아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조심스럽지만 되돌릴 필요 없는 완화를 목표로 한다”면서도 “코로나 없는 영국 또는 코로나 없는 세계로 가는 믿을 수 있는 길은 없다”고 계속 주의를 당부했다.

영국은 전파력 강한 변이 코로나 확산 여파로 1월부터 3차 전국 봉쇄 중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월 한때 7만명에 육박했지만 봉쇄 효과로 현재 1만명 안팎으로 줄었다.

영국은 작년 12월 초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1일 기준 1회차 접종자는 1772만3840명, 2회 접종 완료자는 62만4325명이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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