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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朴·MB는 희생양…사면 아닌 ‘석방’ 요구해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1-15 08:42
2021년 1월 15일 08시 42분
입력
2021-01-15 08:40
2021년 1월 15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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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폭정종식 비상시국연대’ 기자회견에서 “현 정부의 국정운영은 총체적 파탄에 이르렀다”며 ‘정부의 폭정종식’을 촉구했다. ⓒ News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과 관련해 사면이 아닌 ‘석방’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면(赦免)은 군주의 은사권(恩赦權)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죄진자를 군주의 은혜로 풀어 주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이어 “두분 다 죄가 없는 정치재판의 희생양인데 죄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사면을 요구 하는 것은 자가당착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 요구할 것이 아니라, 비상시국연대의 선언대로 석방 요구를 하는 것이 도리에 맞고 이치에 맞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 재판의 희생양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감에 찬 정치보복의 희생양”이라고 재차 말하며 “그러나 이 시점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과거에 얽메여 또다시 분열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두 하나가 되어야 패악 정권을 이길수 있고 두분의 석방도 가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2일에도 청와대 앞에서 보수단체인 비상시국연대가 주최한 ‘문재인 정권의 폭정종식 비상시국연대 기자회견’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전직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한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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