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우리 상선 이란 억류 직후 청해부대 즉각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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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4일 2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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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군(연합해군사 등)과 긴밀히 협조"

국방부는 4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가던 우리 국적 상선을 나포한 것과 관련, 중동에서 활동하는 전투함 파병부대인 청해부대를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이란에 의한 우리 상선 억류 관련 상황 접수 직후 청해부대를 즉각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으로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향후 외교부, 해수부 등 유관부서와 다국적군(연합해군사 등)과 긴밀히 협조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청해부대는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1척을 비롯해 링스헬기 1대, 고속단정 3대로 구성돼있다.

병력은 함정 승조원을 비롯해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링스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의무요원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등 약 300명이다.

청해부대의 정식 명칭은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다. 애칭인 청해(淸海)는 청해진을 설치해 바다를 제패하고 동아시아 항로를 열었던 장보고의 진취적 기상과 개척정신을 이어받은 부대라는 의미다.

청해부대는 유엔 안보리결의안 1838호에 따라 선박 호송, 안전항해 지원, 해양안보작전 등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2009년 3월3일 창설돼 소말리아 인근에서 작전을 펼쳐왔다.

청해부대는 ‘아덴만 여명 작전’을 비롯해 한진텐진호 선원 구출작전,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작전, 리비아 교민 철수 작전, 주예멘 대사관 임시사무소 설치, 가나 피랍 국민 호송 작전 등 성과를 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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