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文정부, 피살 공무원 두 번 죽인 ‘명예살인’”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10-18 13:47수정 2020-10-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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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살해 사건과 관련해 “유엔은 희생자 명예회복 해주는데 문재인 정부는 희생자 명예살인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해 피격 공무원은 나라없는 백성 신세”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엔 북한인권보고관은 가해자 북한의 책임자 처벌과 유족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한다. 이건 한국 대통령이 북한에 직접 요구했어야 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북한에 책임자 처벌과 유족 보상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월북론을 꺼내 명예살인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개도 못할 단 하나의 조각 첩보만 가지고 월북 운운하면서 희생자 두번 죽였다”며 “서해 피격 공무원과 그 유족들에게 나라는 없었다. 나라없는 백성 신세가 된 것이다. 정부는 자신을 지켜주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을 두번 죽이는 존재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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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피살 공무원이 사실상 물고문을 당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희생자는 한 개인으로서 가장 참혹한 죽음을 당했다. 30시간 이상 바다에 표류해 기진맥진한 사람을 북한은 세 시간 이상 밧줄에 묶어 바닷물에 끌고 다녔다. 이건 사실상 물고문”이라며 “총살도 모자라 불에 태우기까지 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공무원 서해 피격 사건 관련 진실을 듣는 국민 국감’을 진행한다. 피살 공무원 친형 이래진씨 등도 증언을 위해 참여할 예정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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