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내 선풍기? 에어컨?…정부 “여름철 지침 마련 막바지”

뉴시스 입력 2020-05-18 12:32수정 2020-05-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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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사용 시 주의점 등 논의 중
지침 마련시 선별진료소 배포·설명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지는 선별진료소의 여름철 운영 지침을 곧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는 올 여름을 앞두고 선별진료소 내 냉방기기 작동에 대한 최종 지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조만간 발표 예정이기는 하지만 선풍기를 가동시킬지 에어컨을 어떻게 작동시켜야 될지, 특히 실내에서의 에어컨 작동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지침 마련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침이) 정해지면 각 선별진료소에 배포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윤 반장은 이어 “여름철 선별진료소와 관련된 것은 이전부터 계속 하절기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며 “이와 관련해 현재는 계속해서 논의가 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는 총 611곳이며, 15일 기준 근무 인원은 52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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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별진료소뿐 아니라 중환자 입원 병실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더위 문제가 지속 제기돼왔다.

현재 모든 의료진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대응 지침 등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검체 채취 시 KF94 동급 이상 보건용 마스크, 일회용 방수성 긴 팔 가운 또는 전신 보호복, 일회용 장갑, 고글 또는 안면 보호구 등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

비말로 인한 전염을 막기 위한 조치지만 코, 입, 손, 발 등 전신에 보호구를 착용하기 때문에 더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지금보다 기온이 높아질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해진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냉·난방이 가능한 실내 선별진료소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도 “올 여름은 대체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갑작스러운 무더위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하절기 에어컨 관련 지침에 대해 내용들이 상이한 수준이 꽤 많다”며 “각 지침에 대해 에어컨 사용에 있어서 어떤 것들을 중시해야 되는지를 토론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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