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작 중심 무관객 영화제… 영화제 연합 유튜브 축제…

이서현 기자 입력 2020-05-05 03:00수정 2020-05-06 16:48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로나 시대 달라진 영화제들
이달 28일 개막 전주국제영화제, 최소 인원으로 온라인 운영 계획
칸-베니스 등 20개 영화제 공동… 29일부터 열흘간 무료 영화 축제
지난해 5월 전주국제영화제를 즐기는 관객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온라인 무관객 영화제로 열려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됐다. 전주=뉴시스
‘코로나 시대의 영화제’는 어떤 모습일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조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화제 형식을 두고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온라인 중심 ‘무관객 영화제’로 개최된다.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영화제 일정을 한 달가량 늦추고 다양한 방법을 고심해왔다”며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인 만큼 전주영화제도 국민의 안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최선의 방법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28일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경쟁 부문 심사위원과 초청작 감독 등 최소 인원만 참여하는 ‘무관객 영화제’로 운영된다. 상영관 관객석에 관객 없이 작품을 평가하는 심사위원들과 감독, 배우, 제작 관계자 등만 참석하는 형식이다. 영화 제작사와 감독들의 허락을 구한 작품은 온라인으로 상영하기로 했다. 영화제 측은 영화제 팟캐스트나 네이버 V라이브 등 온라인으로 관객과 소통할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


국내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10월 개최를 앞두고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화제 측은 정상 개최와 일부 축소 개최, 온라인 개최 등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올해는 해외 인사들의 참석 여부가 대부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7월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정상 개최를 목표로 이달부터 참석자 사전 등록 작업에 돌입했다.

주요기사

칸, 베니스 국제영화제 등 20개 영화제는 유튜브로 온라인 무료 영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는 하나(We are one)’라는 이름의 이번 축제는 미국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를 주관하는 트라이베카 엔터프라이즈가 기획했으며 29일부터 열흘 동안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축제에는 칸과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와 미국 선댄스 및 트라이베카 영화제, 캐나다 토론토 영화제 등이 참여한다. 각 영화제가 직접 큐레이션한 영화를 볼 수 있으며 영화 팬들은 무료로 시청하면서 유튜브 창의 기부 버튼을 통해 코로나19 구호 기금을 낼 수 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전주국제영화제#코로나19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