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부족 소식에 임직원 210명 긴급 헌혈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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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식음료기업 - 남양유업

남양유업(회장 홍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충남 아산시 우한 교민 격리시설에 있는 교민과 봉사자들에게 두유, 음료, 커피 등 1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확진자가 급증한 후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대구 지역 의료진과 봉사자들에게 생수 2만 병을 후원했다. 또 대구경북 지역 취약 홀몸노인들을 위한 두유 및 음료 10만 병을 후원하는 활동을 벌였다. 대구, 경북, 경남, 부산 지역에서 영업을 하는 대리점주와 소속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세정제를 보내며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러한 남양유업의 온정의 손길은 회사 임직원들로도 이어졌다. 헌혈자가 급감해 혈액이 부족하다는 뉴스를 듣고 임직원들은 인근 헌혈센터에서 210명이 긴급 헌혈에 나섰다. 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사내에 조성해놓은 ‘사랑의 구좌’ 기금을 활용해 성금 2000만 원을 취약계층과 홀몸노인들을 위해 기탁했다.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한 남양유업의 이러한 따뜻한 활동은 과거부터 지속돼왔다. 난치성 뇌전증 환아들을 위한 ‘케토니아’ 생산, 임산부를 위한 임신육아교실, 취약계층 임신부들을 위한 태교 음악회, 다문화가정을 위한 후원 행사 등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온정의 손길을 전해왔다. 또 대리점주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 봉사와 사랑의 우유 릴레이 봉사 등 상생을 넘은 동행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들을 펼쳤다.

남양유업의 이광범 대표는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어려워하는 가운데 하루빨리 이런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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