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2도 사이에 분포할 것으로 보인다. 평년보다 최대 10도 이상 낮은 기온이다. 북서쪽에서 영하 10도 안팎의 찬 공기가 유입된 탓이다. 서울은 영하 9도, 강원 철원은 영하 16도까지 내려가면서 초겨울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수 있다.
강원 대부분의 지역과 경기 충북 경북 일부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동상과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따뜻한 물과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은 혈액 순환을 위해 작업 전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또 수도계량기와 노출된 수도관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헌옷이나 스티로폼 등으로 감싸야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초겨울 강추위는 7일부터 조금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말까지는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지속된다. 7일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에는 낮 한때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대구 부산 경북 등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경보도 발효 중이다. 산불 위험이 큰 만큼 탐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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