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Life]서유럽 최고봉 정취 만끽 ‘12일 여정’ 몽블랑 트레킹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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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종종 ‘최고의 여행지’라는 주제로 서로 여러 의견을 주고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중 특히 ‘산’이라는 주제는 동경의 마음으로 버킷 리스트에 올리는 단어이다.

최고봉, 정복, 기암괴석, 거대한 스케일 등 명산을 가르는 여러 정의가 있지만, 전 세계인들에게 유럽의 명산을 꼽으라면 단연 빠지지 않는 존재가 있다. 바로 서유럽 최고봉, 새하얀 얼굴의 아름다운 산, 몽블랑(Mont Blanc·프랑스어로 ‘하얀 산’이라는 뜻)이다.

서유럽 최고봉에 즐겁게 도전

1924년 제1회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잘 알려져 있는 프랑스 샤모니는 몽블랑 발치의 계곡에 자리한 작은 산골마을로 여전히 겨울 스포츠의 메카로 사랑받는 곳이다. 겨울 시즌이 끝나고 6월에서 9월 여름이 되면 조용해졌던 마을이 다시금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총 길이 170km에 누적 고도차가 약 1만 m에 이르는 해발 4000m 이상의 산 둘레를 걷는 ‘뚜르 드 몽블랑’(TMB) 도전을 위하여 트레킹의 첫 출발지인 샤모니에 전 세계의 여행자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이곳에 모인 여행자들의 연령, 성비는 매우 다양하다. 그 이유는 18세기 이후부터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7∼10일간의 TMB 트레킹 여정 덕분이다. 하루 평균 20km 거리를 5∼8시간 동안 걸으면서 해발고도 2500m의 언저리 높이의 고개를 넘는 일정으로, 건강한 12세 이상의 남녀노소라면 장거리 산행 경험이 없이도 과감히 도전할 만하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국경 지역에 걸쳐 있는 몽블랑 산군의 둘레를 걷는 TMB 코스의 가파른 고개와 길게 이어지는 능선을 지나는 동안 얼굴에는 황홀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눈앞에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초원 지대는 몽블랑, 그랑조라스, 몽돌랑 등 산군을 대표하는 우뚝 솟은 새하얀 봉우리들을 병풍 삼아 더욱 시원하고 푸른 경치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길 위에서 만나는 양 떼와 목동들, 저 멀리 들려오는 워낭 소리,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산속 마을과 작은 성당 들도 트레킹의 재미를 더한다.

하나투어, 정통 TMB위한 12일 상품 선보여

하나투어는 서유럽 최고봉 몽블랑의 둘레길을 걷는 ‘뚜르 드 몽블랑 트레킹 12일’ 상품을 선보인다. 유럽 산장의 정취를 맘껏 누릴 수 있는 정통 TMB를 위해 산장 예약이 가능한 7월에서 9월 사이, 최적의 시기만을 골라 5회 출발로 구성했다. 상품가격은 379만 원부터. 출발일 기준 90일 이전 예약자(신청금 입금자에 한함)는 2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있다.

8월 21일에 출발하는 TMB 트레킹 여정에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허영호 대장이 동행할 예정이다. 3월 초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5월 일본 북알프스 다테야마 다음의 행선지로, 트레킹 일정 내내 허 대장의 경험담과 등산 및 트레킹 관련 지식들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8월 21일 출발 트레커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마무트 경품 제공 혜택이 주어진다.

5월 3일 단 하루, 뚜르 드 몽블랑 설명회

쉽게 떠날 수 없는 장거리 트레킹 코스인 만큼 떠나기 전 몸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뚜르 드 몽블랑 트레킹. 뚜르 드 몽블랑 트레킹을 꿈꾸는 모든 여행자를 위해 5월 3일 하나투어 본사에서 여행 설명회를 개최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여행 설명회에서는 트레킹 구간별 브리핑과 여행 전 준비 사항, 여행 시 주의사항 등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설명회 참가 신청 및 상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하나투어리스트 트레킹 전문 상담전화로 가능하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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