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유조차 폭발…“사망자 15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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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6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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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갈무리
사진=채널A 갈무리
파키스탄 유조차 전복사고의 사망자수가 153명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각) 오전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 주 고속도로에서 4만 리터의 기름을 싣고 가던 유조차가 중심을 잃고 뒤집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펀자브 주 남부에 있는 빅토리아 병원의 자베드 이크발 박사는 이날 파키스탄 유조차 전복 사고로 15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박사는 위중한 환자가 많아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는 유조차가 전복된 뒤 인근 주민들이 기름을 가져가기 위해 사고 차량에 주변에 몰리면서 커졌다. 주민들이 유조차 주변에 접근했을 때 차량이 폭발한 것.

사고 목격자들은 차량이 폭발하는 순간 불길이 치솟아 피해자들을 순식간에 삼켰다고 증언했다.

담뱃불이 연료에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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