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양정철 25일 출국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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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거쳐 뉴질랜드서 장기간 머물듯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이 25일 오후 출국했다.

양 전 비서관은 이날 출국 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조용히 떠나고 싶은 마음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긴 여행, 짐은 무겁지만 마음은 가볍다. 더 비우고 더 깨닫고 오는 혼자만의 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자메시지에 양 전 비서관은 시인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지 않을 수 없던 길’이라는 시를 보낸 뒤 “이 시는 이런 발걸음을 위한 것이었나 보다”라고 썼다. 양 전 비서관은 영국 런던을 거쳐 뉴질랜드로 이동해 장기간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철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패권, 비선 측근, 3철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은 결코 인정할 수 없었다”며 “이제 저 스스로 자유로워지려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문재인#양정철#출국#최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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