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홍합 지역’ 청년 창업 허브로 조성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3월 22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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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매입해 리모델링, ‘창업모텔’ 내년 첫 선
-박원순 시장, 신홍합지역 4개 대학 총장과 일자리 창출 서밋, 업무협약

박원순 서울시장(자료:동아일보DB)
박원순 서울시장(자료:동아일보DB)
서울시가 대학·청년 밀집 지역인 신촌역, 홍대입구역, 합정역 주변, 일명 ‘신홍합지역’을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청년 창업의 허브로 키운다고 밝혔다. 청년창업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키기 위한 것.

해당 지역 모텔을 매입해 예비·초기 창업가 등에게 제공하는 ‘창업모텔(가칭)’이 내년 상반기 첫 선을 보이고, 내년 4월 청년창업 컨트롤타워인 ‘서울창업허브’가 마포구에 개소한다. 서울창업허브는 300여개 이상 입주공간을 추가 제공해 강남에 집중돼 있는 민간 창업지원 인프라 격차를 줄일 예정이다.

또 대학과의 연계·접근성을 강화한 오픈형 ‘서울창업까페’도 1호 숭실대점, 2호 신촌점이 공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22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홍합지역 4개 대학교(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 총장과 만나 ‘청년일자리 창출 및 신홍합지역 활성화’를 위한 서밋을 개최하고 공동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는다.

업무협약에선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발굴 △맞춤형 교육 △청년창업지원 △지역사회와 협력적 관계 구축 등에 대한 공동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홍합에 창업인프라 집중 조성과 같이 지역 특성에 적합한 실질적 정책 해법들을 실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의 다양한 제안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고 양질의 청년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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