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결핍 환자, 1년 사이 10배 증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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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7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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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비타민 D 결핍 환자가 증가했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 환자는 지난 2010년 2932여명에서 지난해 3만316여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학업, 직장생활 등으로 인해 실내에 오래 있는 생활습관으로 햇볕을 적게 받는 탓에 비타민D 부족 판정을 받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본격적인 겨울 날씨에 돌입하면서 야외활동이 급격히 줄어 ‘햇빛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D 결핍 사례가 많아졌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자외선 차단 크림 등의 남용으로 인해 피부에 닿는 햇빛을 차단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이유로 분석돼고 있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호르몬으로 음식물, 종합비타민제, 모유 등을 통해 섭취하게 되는 경우와 피부가 햇빛에 노출될 때 합성으로 인해서 생성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과 인의 혈액 내 농도가 충분히 높아지지 못해 골격이 약해지고, 결국 뼈가 휜다. 즉 뼈의 양은 정상이지만 뼈의 밀도가 감소된 상태가 돼 뼈가 연해지고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이다.

비타민D 합성을 위해선 매일 10~20분 실외에서 일광을 쬐야 한다. 식품으로 비타민D를 섭취하더라도 이는 비타민D의 전구체(어떤 물질에 선행하는 물질)에 불과해 비타민D 합성을 위해선 반드시 자외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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