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회공헌기업 대상]파나소닉, 이윤 넘어 공유가치 창출하는 ‘착한 기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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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치창출 부문 대상을 수상한 파나소닉코리아(대표 노운하)는 사람과 과학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한 생활의 변화를 주도하는 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00년 한국법인으로 출범한 파나소닉코리아는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기반 아래 다양한 환경·문화 진흥사업을 지원하며 공유가치(CSV) 창출의 새로운 기업모델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노운하 대표는 웰빙 가전업계에서 손꼽히는 공유창출 리더다.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SM포럼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는 등 ‘청렴 정책(Clean Policy)’에 기반한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회사의 윤리경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강력한 내부 규정을 두고 경영상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를 철저히 관리 감독하고 있다. 월 1회씩 사내 강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법령 준수와 관련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가족친화적인 회사 운영으로 2011년에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직원들의 출산 장려 및 육아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1시간 빠른 퇴근을 유도하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가족에게 요리해 줄 수 있도록 최상의 식재료를 지원하거나, 영화나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티켓을 지원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사회책임(CSR) 투어 프로그램도 이색적이다. 설과 추석 연휴를 중심으로 기획되는 이 행사는 소외되기 쉬운 계층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생필품을 전달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에코 활동의 일환으로 갯벌 생태 보존을 위해 세계자연동물보호기금(WWF)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등과 협업에도 나섰다.

파나소닉코리아는 다양한 메세나 사업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성정문화재단의 예술진흥 사업을 지원하고 새터민들의 남한 정착 과정을 돕는 사랑정원예술제, 전 세계 광고인들의 축제로 꼽히는 부산국제광고제(Ad Star), 각종 음악 콩쿠르 등의 메인 스폰서로 활약하고 있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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