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국내 이색스토어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8월 13일 1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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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주말마다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실내에서 힐링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업들의 이색 스토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속에서 국내에서도 이국적이고 독특한 인테리어를 찾아 마치 해외 휴양지를 온 것 같은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날씨 때문에 아직 제대로 휴가를 즐기지 못했다면 기업들 특유의 콘셉트로 이색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와 매장을 찾아 주말 나들이에 나서는 것은 어떨까.

세계 최초의 황금빛 맥주 필스너 우르켈은 체코를 옮겨놓은 것 같은 성곽 인테리어가 특징인 팝업스토어이면서 콘셉트스토어를 부산 해운대 게코스 1층에서 이달 21일까지 운영한다.

해운대를 마주하고 있는 팝업스토어는 마치 체코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인테리어로 휴가철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원한 외부 테라스와 인테리어만큼 내부 인테리어에서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엿볼 수 있다. 실내는 172년간 변치 않는 맥주 맛을 유지시켜올 수 있었던 오크통을 사용한 맥주 저장고 콘셉트로 구성돼 필스너 우르켈의 맥주에 대한 자부심과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내부에 히스토리 월을 설치해 필스너 우르켈 브랜드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필스너 우르켈은 팝업스토에서만 맛 볼 수 있는 100% 거품으로만 즐기는 ‘밀코(Milko) 맥주’와 35mm의 맥주거품으로 즐기는 ‘크리스피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 신도림 디큐브백화점은 다음달 7일까지 남극 테마의 한사토이 팝업스토어를 지하 2층에서 운영한다. 무더운 여름을 맞아 고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하고자 팝업스토어를 이색적인 남극 풍경으로 꾸미고 2m에 달하는 북극곰을 비롯해 펭귄, 순록 등 실물 크기의 동물인형들을 전시했다.

하와이안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카페 코나퀸즈’(cafe KONA QUEENS)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3호점을 열었다. 매장은 하와이 커피 농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이 이국적으로 꾸몄다. 카페 코나퀸즈는 ‘프롬 팜 투 카페’(From Farm to Cafe)라는 슬로건 아래 하와이 코나(Kona) 지역에 대규모 자체 커피 농장을 두고 코나 원두를 직접 재배해 당일 로스팅한 신선한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필스너 우르켈 관계자는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체코 현지에서 바로 맥주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맥주저장고 콘셉트로 구성했다”며 “팝업스토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하고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필스너 우르켈의 거품맥주를 직접 따라보는 체험을 통해 체코의 문화와 정취를 한껏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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