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글로벌 판매 12개월 연속 성장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7월 8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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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글로벌 판매가 12개월 연속 성장했다. 국내시장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상반기 판매가 40% 증가하며 좋은 흐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볼보가 지난 1일 발표한 글로벌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간 4만3132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판매 대수 4만938대를 넘어서는 기록으로 지난해 7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판매량 역시 22만9013대로 지난해(20만9117대)보다 9.5% 늘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볼보는 스웨덴 등 서유럽과 중국 시장의 성장을 꼽았다. 스웨덴에서는 상반기에 3만51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간 2만5385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20.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도 3만8555대가 신규 등록돼 전년 동기대비 34.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영국 17.6%를 비롯해 노르웨이, 스페인, 핀란드 등의 서유럽 국가에서 8.7% 성장하며 12개월 연속 성장에 기여했다.

최근 볼보의 국내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6월 한 달 간 총 245대를 판매해 지난해 대비 54% 높은 성장을 이뤘다.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1296대로 40% 증가했다.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시장 성과는 지난해 하반기 페이스 리프트 모델 5종 출시를 시작으로, D2 및 드라이브-E(DRIVE-E) 파워트레인 등 새로운 라인업 확대, 그리고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2018년 글로벌 판매량 8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보다 다양하고 공격적인 활동을 바탕으로 볼보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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