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녹조 꼼짝 마! 수질정화장치 ‘로스타’ 각광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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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이에스티

4대강 함안 칠서취수장에는 취수구내 조류 유입을 막기 위한 ‘표면폭기 장치’(흐름유발장치) 강제순환장치가 가동되고 있다. 봄 여름철만 되면 녹조로 몸살을 앓아온 이 상수도 취수장은 2년 전 표면폭기, 흐름유발장치 일명 ‘로스타(Rostor)’ 3대를 설치해 취수구의 조류 번식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당한 예산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칠서취수장에 폭기 장치를 납품해 수질을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기업이 바로 ㈜한일이에스티(대표 이구섭·www.hanilest.com)다. 이 회사는 이곳에 물 흐름유발을 일으켜 조류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7.5 HP 로스타 3대를 설치해 녹조를 확실히 잡아냈다. 낙동강 유역의 반갑잖은 단골손님인 녹조현상을 개선하는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다.

㈜한일이에스티는 1990년에 설립된 친환경 수처리 수질정화 전문기업. 이 회사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수질정화장치 ‘로스타’는 3개의 특허기술과 상표등록이 된 응집된 ‘녹조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물을 표면 대기권에 강제 흐름(공기공급) 순환시켜 자정작용을 유도하고 표면에 파장을 일으켜 빛의 투과율을 70% 이상 차단하는 장치다.

따라서 수질 오염과, 녹조예방 방지 제거, 하천 정화, 수질 정화, 수질개선 등에 두루 효과가 있다. 취수장을 비롯해 상수도 유수지 배수지 호수공원 골프장폰드 연못 빗물저류조 빗물배수펌프장 저수지의 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인천청라 중앙 호수공원 조성공사에 총 19대의 로스타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천청라 중앙 호수공원은 일산호수공원의 1.5배의 크기로 인천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

아울러 충남 당진 석문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유수지, 호수공원에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총 24대의 로스타가 설치되는 이 프로젝트는 총 363만 평 규모로 조성될 공단 내 유수지 호수공원에 5월 설치 완료를 앞두고 있고 가동되면 화려한 LED 조명장치와 시원하고 깨끗한 물줄기로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명소가 될 것으로 본다.

이구섭 대표는 “물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의 호수 호소 저수지 연못공원과 4대강, 전국 취수장, 댐 등의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국내 최고의 수질정화 수처리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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