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 TCE, 상반기 최고 국산 신차…수입 1위는?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7월 3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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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SM5 TCE와 BMW M6 쿠페가 상반기에 출시한 신차들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전문 업체 SK엔카는 ‘올 상반기 신차 중 내마음에 쏙 드는 차량“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SK엔카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 이번 조사에는 성인남녀 402명이 참가했다.

그 결과 국산차의 경우 르노삼성 SM5 TCE가 17.2%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출시된 SM5 TCE는 1.6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장착했지만 기존 2리터 엔진 대비 출력과 연비는 향상돼 르노삼성의 다운사이징 기술력이 돋보이는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뒤이어 현대차 스타랙스 캠핑카와 맥스크루즈가 각각 13.9%·12.7%%로 2·3위를 기록했고 아반떼 쿠페(11.7%), 올 뉴 투싼ix(10.2%), 기아차 올 뉴 카렌스(8.7%),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7.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 신차 1위를 차지한 BMW M6 쿠페는 고성능 스포츠카다. 지난 2월 출시한 신차는 7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 2위에 오른 BMW 뉴 3시리즈 GT는 지난 4월 서울 모터쇼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GT는 그랜드 투어링(Grand Touring)의 약자로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차량을 뜻하며 안락한 승차감 및 뛰어난 성능,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반면 최악의 국산차와 수입차는 각각 아반떼 쿠페와 혼다 씨빅이 선정됐다. 아반떼 쿠페는 기존 4도어에서 2도어로 디자인을 바꿔 보다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지만 기존 아반떼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디자인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

최악의 수입 신차로 꼽힌 차량은 올 초 1월 출시된 혼다 시빅 유로다. 시빅 유로는 유럽형 프리미엄 해치백을 표방했지만 국내 해치백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엔카 측은 설명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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