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차 출시 소식에… 여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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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1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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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 올해도 꾸준히 신차 출시 소식을 전하고 있다. 계사년 또 한 번 신차들의 전쟁이 예고된 가운데 이러한 신차 효과는 중고차 시장에도 큰 여파를 불러올 전망이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은 올해 출시 예정인 신차들의 형님격인 중고차 시세 및 동향을 알아봤다.

#후속모델 출시로 제네시스 중고차 감가 예고
현대차 제네시스의 후속 모델이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후속은 경량화 기술로 차제 중량을 90kg 정도 감량하고 현재 모델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현대차 승용차 중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된다는 것.

제네시스 후속 모델 출시를 앞두고 기존 제네시스 중고차 시세 문의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제네시스 중고차는 대형차종 중 그랜저TG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국산 중고차 거래순위 20위권 안에 오르는 등 대형차종이 외면 받는 상황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제네시스 중고차는 현재 제네시스 BH330 럭셔리 기본형 2011년 형 모델 기준 3450~3890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제네시스 중고차는 그간 후속 모델 출시가 없어, 대형차종 중 유일하게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했으나 올해 말 후속 모델 출시로 인해 시세감가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가격경쟁력까지 갖춘다면 올해 제네시스 중고차 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롱바디 출시로 구형 싼타페 소비 증가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싼타페 후속 모델은 2012년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번 모델은 기존 싼타페에 비해 더욱 넓은 실내공간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특히, 뒷좌석 공간이 넓어져 고급 세단을 찾는 소비자들까지 유혹할 예정이다.

싼타페 후속 모델의 형님격인 싼타페DM 중고차는 현재 싼타페2.0 2WD 프리미엄 2012년형 중고차 기준 2830~3400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후속 모델 출시 소식 이후 가격이 소폭 하락세에 들어섰다. 싼타페 중고차는 현재 국산 중고차 거래순위 4위에 오르며 꾸준히 거래량이 많은 차량이기도 하다.

#신형 카렌스 신차효과로 중고차 후광 예견
기아차 신형 카렌스도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형 카렌스는 지난 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기존 외관을 크게 바꿔 훨씬 날렵해지고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차체는 길이×너비×높이가 4525×1805×1610mm에 휠베이스는 2750mm로 2세대 모델보다 커졌으며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카렌스 중고차는 뉴카렌스 LPi 2.0 GLX 2011년 형 기준으로 1195~1580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카피알 관계자는 “싼타페의 경우 최근 중고차의 매물 회전율이 높아지는 등 신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하며 카펜스에 대해선 “아직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으나, 신모델 출시 소식 이후 중고차 조회수나 문의가 차츰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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