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얀 “우울증, 시체처럼…자살 시늉”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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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0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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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얀. 사진 출처 | MBC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처
배우 이하얀. 사진 출처 | MBC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처
‘이하얀, 우울증 경험 고백…극복 방법은?’

배우 이하얀이 심한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시도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10일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비만과 우울증을 극복한 이하얀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하얀은 “요즘 아주 바쁘게 지내고 있다. 방송이 많이 늘어나 평소 혼자 운전하며 매니저없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스케줄이 있으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고 근황을 전했다.

1994년 SBS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이하얀. 당시 도회적인 이미지와 늘씬한 몸매로 영화와 CF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배우 허준호와 결혼 6년 만에 이혼하면서 우울증과 폭식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에 대해 이하얀은 “지금 생각해보면 스스로 생각해도 소름끼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하얀은 “낮에 선글라스나 모자를 써도 햇빛 때문에 어지러웠다. 머리에 원형탈모까지 생겼고 몸에 아토피가 생겼다. 집에 들어오면 꼼짝하기도 싫었다. 어쩜 그렇게 잠을 많이 잤는지 거의 시체처럼 지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울증이 극에 달했을 때는 6개월 동안 수면제를 사서 투명 비닐봉투에 모아 놓고 계속 쳐다봤다. 지금 생각하면 소름 끼친다. 삶과 죽음이 멀리 있기도 하지만, 경계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이상하게 자살하려는 시늉을 많이 해봤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와 동시에 우울증까지 극복한 이하얀은 이날 좁은 장소에서도 할 수 있는 요가와 훌라후프 운동을 소개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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