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진보 우월주의 있었다”… “올바른 청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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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4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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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배우 유아인이 자신의 정치관을 밝혀 화제다.

유아인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에게 진보 우월주의 같은 것이 있었나보다. 진보세력이 상대적으로 우월한 속도와 의식을 가지기를 바란 욕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선이나 정의, 국가를 위해 싸웠음에도 패배했다는 결과가 만든 허망함의 상처에 매몰되지 않고, 네거티브가 아닌 치열한 자기반성으로 승화하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인정한다. 급했다. 고압적이었다. 울지 말라고 하기 전에 눈물을 닦아주는 세심함이 없었다. 나도 울고 있다는 사실을 애써 증명하지 않으면 나의 염려는 주제넘은 다그침이고 타박이 될 수 있다. 그 사실 또한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 “보수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도 생겼다. 선악 구조나 진영논리, 흑백논리, 이분법의 벽이 조금 흐려지기도 했다. 언제나 말했듯 나는 진보정당이 아니라 ‘진보함’ 그 자체의 편에서 진정 진보함을 추구하며 국가와 나, 정치와 삶의 관계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젊음이고 싶다”고 전했다.

유아인은 대선 기간 동안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정치관을 스스럼없이 밝혀왔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정치에 대해 왈가왈부하기 귀찮고 반대편과 섞이기 싫을텐데 꿋꿋이 하는 거보면 올바른 청년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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