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칸남자’ 제목 변경, “결국 ‘착한남자’로… 혼란 드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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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8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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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사진= KBS
‘차칸남자 착한남자로 제목 변경’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이하 차칸남자)’가 ‘착한 남자’로 제목이 변경됐다.

드라마 제작진 측은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차칸 남자’ 제목과 관련해 오해와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전혀 의도치 않은 논란 속에서도 ‘차칸 남자’로 표기 방송했던 것은 제작진의 창작 정신을 존중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었음을 다시 한 번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창작물의 고유성과 창작 정신은 보호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으나 신중한 고민 끝에 예술 창작 정신의 자유에 앞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고 국민의 올바른 국어사용이 공영방송의 일차적 책무라는 결론 하에 제목을 ‘차칸 남자’에서 ‘착한 남자’로 변경하게 됐다”며 이유를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칸남자 착한남자로 변경? 좋다~ 당연한 결과다”, “차칸남자 착한남자 변경 소식 반갑네~ 보기 언짢았는데”, “차칸남자 착한남자 제목 변경? 창작 정신이 존중받지 못해 조금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라마 ‘차칸남자’는 방영 전부터 틀린 맞춤법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한글학회와 국립국어원으로부터 제목 표기 권고문을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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