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베일 벗은 K9…정몽구 “홍보 더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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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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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발표한 신차 K9.
기아자동차가 발표한 신차 K9.
기아자동차의 간판급 대형 세단 K9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기아차는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K9 신차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나선다.

신차는 혁신적 디자인과 최첨단 편의사양이 적용된 후륜구동형 대형세단으로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대형세단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날 공개되는 K9는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하이테크 럭셔리 대형세단’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완벽히 구현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는 이날 오전 11시 K9의 내외관을 언론에 우선 공개한 뒤, 오후 6시 신차발표회를 갖고 제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차발표회에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기아차 신차 발표회에 참석하는 것은 2008년 쏘울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K9 출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신차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2005년 이전까지 분수령이 될 만한 신차 행사에만 모습을 드러냈던 정 회장이 이번 신차발표회에 참석하며 기아차의 새로운 라인업 구축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최근 K9의 품질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 뒤 임원들에게 “K9 홍보를 더욱 강화해 판매 확대에 힘써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는 K9의 월 판매 목표를 2000~2500대로 설정했으며 지난달까지 약 3000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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