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모두 희귀병 ‘알비노 희귀 가족’… “힘 내세요!”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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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0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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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알비노 희귀 가족, 기네스 기록을 바꿀 수 있을까?

인도의 한 마을에 사는 ‘알비노 가족’이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7일(현지시각) “인도에 사는 로제투라이 풀란과 아내 마니를 비롯한 가족 10명이 모두 선천적으로 알비노를 앓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풀란과 마니 부부에 이어 아들 3명과 딸 3명 그리고 큰 딸이 결혼한 남편과 그 사이에서 낳은 아들까지 총 8명이 알비노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

풀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 남부에서는 알비노 사람과 결혼하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이 있어 결혼을 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풀란은 이어 “그러나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며 살아왔다. 옛말은 옛말일 뿐이다. 햇볕에 오래 노출할 수 없어 일자리도 없는데다 살기위해 일반 사람들보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고충을 고백했다.

알비노란 멜라닌 세로에서의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피부, 털, 눈에서 모두 백색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1983년에 결혼한 아내 마니는 첫 아이 출산후 알비노를 물려주지 않기 위해 자궁절제술을 하려 했으나 의사가 수술을 거부하는 바람에 5명의 아이를 더 낳았다고 한다.

결국 풀란과 마니 부부의 바람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알비노 가족’으로 기네스 기록에 오르는 것이다. 현재 이 기록 1위는 미국과 캐나다에 살고 있는 6인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10명의 가족이 함께 살고 있는 풀란 가족이 세계기록 등재 여부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알비노 가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열심히 살아갔으면 좋겠다”, “변함없는 가족애로 세상 모든 어려운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달라” 등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지니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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