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소극장 뮤지컬 “송년회용으로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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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3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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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연말 송년회가 음주가무형에서 문화형으로 변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한 취업 포털사이트의 통계에 따르면 60%에 가까운 직장인들이 과음으로 이어지는 ‘술 마시는 송년회’보다 공연 관람을 하는 ‘문화 송년회’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흐름과 맞물려 회사 측에서도 사원들의 선호를 반영해 소극장 공연을 ‘단관(단체관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추세는 공연 예매결과 수치로 증명된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경우 12월 단체관람이 65건. 첫사랑을 찾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물인 ‘김종욱찾기’는 50건을 기록했다.
또한 리얼버라이어티 코믹뮤지컬인 ‘파라다이스 티켓’은 11월 개막이후 10명~50명의 단체관람이 100여건에 이른다.

‘파라다이스 티켓’의 관계자는 “대극장공연 못지않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소극장 창작뮤지컬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소극장공연은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에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 티켓’은 연말 문화송년회를 즐기러 온 관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매주 금~일마다 전 관객에게 와인크루저 맥주와 영양바를 제공한다.
30~40%씩 단체관람할인도 다양하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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