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원, 공개구혼? “결투 이기면 따님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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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2일 2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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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공개구혼에 나섰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XTM '주먹이운다2-싸움의 고수‘에서 서두원은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두 딸을 둔 50대 도전자와 결투를 벌인다.

이날 방송에 출연하는 52세 한명수 씨는 "두 딸에게 아버지의 멋진 모습을 보이고자 출연했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전 동양 웰터급 챔피언 황충재는 "격투기 선수를 사위감으로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한명수 씨는 "나랑 3분 3라운드를 치러서 나를 무너뜨릴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서두원이 던지는 잽을 10번 중 5번은 피할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서두원은 "만약 피하지 못하면 따님을 제게 주실꺼죠"라고 공개구혼하며 그와의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50대 나이에도 가볍고 재빠른 몸놀림으로 잽을 피한 한명수 씨에 서두원은 한 대도 맞히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고, 한명수 씨는 강인한 아버지의 모습을 과시해 주위 사람들의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국내 유일의 프로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의 수장인 정문홍 대표가 출연해 연이은 사업 실패로 인생의 절벽 위에 선 도전자를 격려하기 위해 스파링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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