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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방송/연예일반

이름부터 옷까지 용감한형제가 직접 챙겨..일렉트로 보이즈

입력 2011-11-15 14:10업데이트 2011-11-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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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 보이즈. 스포츠동아DB
“‘용감한형제’ 이름 덕 좀 계속 보려고요. 하하하”

요즘 한창 인기 높은 스타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의 자식뻘(?)쯤 된다. 3인조 힙합 그룹 일렉트로 보이즈.

지난해 데뷔할 때는 듀오였지만, 올해는 한 명을 영입해 3인조로 팀을 재편성했다.

빨갛고, 노랗고, 앞머리로 눈을 덮은 특이한 스타일까지 외모부터 누구 하나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 이름도 외모만큼이나 톡톡 튄다. 물론 예명이지만 이름 뜻이 하나같이 유별나다.

래퍼 마부스(본명 임성렬)는 ‘My Boo’라는 영어의 속어로 ‘나의 사랑’, ‘나의 연인’이라는 뜻이다. “모든 여자들의 부가 되고 싶다”는 뜻에서 지었단다.

마부스와 랩을 담당하는 원카인(본명 김랜디)는 나 밖에 없다는 ‘One of Kinds’를 줄여서 원카인으로 정했고, 차쿤(본명 차윤식)은 성만 ‘차군! 차군!’으로 부르다가 조금 더 멋있어 보이도록 ‘차쿤’으로 결정했다.

“모든 콘셉트가 사장님(용감한형제)의 머릿속에서 나온 거예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직접 꾸며주셨고요. ‘용감한형제의 아이들’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만 하죠.”(마부스)

이들에 대한 ‘사장님’ 용감한형제의 사랑은 이뿐이 아니다. 일렉트로 보이즈가 뮤직비디오에서 입고 걸친 액세서리와 옷의 가격을 따지면 수천만 원이 넘는다. 모두 용감한형제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옷들이다. 이 정도면 거의 자식처럼 챙긴다는 말이 나올 법하다.

“지난해 데뷔했을 때 저희는 별 활동없이 들어갔거든요. 그에 대한 아픔이 있었나 봐요. 그래서 흔쾌히 아끼던 옷을 주면서 ‘바꿔보자’거 생각한 것 같아요.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당시 입은 의상들과 소품은 2억 원도 넘어요.”(원카인)

한 번의 실패가 있었던 탓에 이들의 심정은 절박하다. “다음 기회는 없다.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마음가짐을 하고 있다.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지만 신인과 마찬가지에요. 새로 태어난다는 뜻에서 앨범 이름도 ‘리버스’로 정했죠. 이번엔 느낌이 좋아요. 그래도 떨리긴 마찬가지네요.”(마부스)

타이틀곡인 ‘마 보이즈’는 이들의 색깔이 담긴 힙합과 댄스가 접목된 노래다. 데뷔 곡 ‘전화가 오네’와는 전혀 느낌이 다르다.

“당시엔 댄스가 베이스로 깔린 음악이라 저희와는 안 맞았던 게 사실이에요. 노래는 좋았는데 마치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었죠. 이번 음악으로 힙합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잘한다는 인정을 받고 싶어요.”(원카인)

지난해 10월 새로 합류한 막내 차쿤은 이번 무대가 데뷔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두 형들 보다 더 떨린다.

“우선 일렉트로 보이즈라는 이름을 알리는 게 목표에요. 그 다음에 저희들의 얼굴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용감한형제라는 타이틀을 업고 당분간 업고 가고 싶어요. 수식어가 마냥 좋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 음악성을 보여주면 그 후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을까 해요.”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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