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제작진 “영화 속 명칭 가상, 오해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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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3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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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세상을 바꾼다.’ 청각장애 학생들에 대한 성폭행 사건을 담아내며 사회적 파장을 몰고온 영화 ‘도가니’의 한 장면. 사진제공|CJ E&M
‘영화가 세상을 바꾼다.’ 청각장애 학생들에 대한 성폭행 사건을 담아내며 사회적 파장을 몰고온 영화 ‘도가니’의 한 장면. 사진제공|CJ E&M
화제 속에 25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도가니’가 실화를 다룬 데 따른 후유증을 앓고 있다.

‘도가니’에 등장하는 장소와 학교 명칭, 인물의 이름이 실존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일으키며 피해 사례가 나타나자 제작진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속 각종 명칭은 모두 가상”이라고 밝혔다.

‘도가니’ 제작진은 “이 영화는 실화와 이를 바탕으로 씌어진 원작소설 ‘도가니’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라며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무진이라는 지명과 극중 인물과 교회, 상호 등은 모두 실제와 다른 가상의 명칭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등장인물과 사건 전개에는 영화적 허구가 가미돼 실제 사실과 다를 수 있다”며 “기획 의도와 달리 영화적 구성에 사용된 명칭과 설정으로 인해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곳이나 유사한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 ‘도가니’는 광주의 장애인 학교인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다뤘다. 개봉 이후 사건에 대한 재조사가 벌어지는 등 사회적 관심을 낳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ag.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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