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받은 선수가 3터치 이내에 골 넣으면 도움 인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9월 22일 07시 00분


■ 긱스의 골…왜 박지성 도움 일까요?

박지성은 칼링컵 32강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긱스의 골(전반 추가시간)을 도운 2번째 도움이 도움인지 아닌지 헷갈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관련 규정을 통해 살펴보자. 맨유의 코너킥 찬스에서 긱스는 박지성에게 짧게 패스했다. 박지성이 다시 리턴 패스. 이 볼을 받은 긱스는 상대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볼을 5m 이상 길게 차 놓고 쇄도하며 문전에서 왼발 강슛으로 골을 넣었다. 박지성의 결정적인 도움 보다는 긱스의 능력으로 판단될 수 있는 장면이다. 프리미어리그(EPL) 규정에 따르면 ▲공을 받은 선수가 3터치 이내에 골을 성공시켰을 때 도움을 매긴다고 되어 있다. 긱스는 박지성으로부터 볼을 받자마자 한번의 터치에 이은 슛을 성공시켰기에 도움이 인정된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의 경기기록 요강에 따르면 ▲상대팀 선수 2명 이상을 제친 후 득점시킨 경우 ▲상대팀 선수 1명 이상을 지속적으로 제친 후(페인트 2회 이상) 득점시킨 경우에는 도움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규정되어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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