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공개된 iOS5… 네티즌들이 추천하는 뛰어난 기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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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8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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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5의 새로운 잠금화면. 카메라 셔터 버튼이 눈에 띈다. (출처= 인가젯)
iOS5의 새로운 잠금화면. 카메라 셔터 버튼이 눈에 띈다. (출처= 인가젯)
애플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모바일 운영체제 iOS5, 새로운 개념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iCloud), 새로운 맥 OS ‘라이언’을 공개했다.

이 중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많은 네티즌들은 iOS5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 아이클라우드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어떻게 제공될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반 의심반이다.

그렇다면 네티즌들이 꼽은 iOS5의 새로운 변화는 무엇일까?

iOS5가 공개된지 만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베타버전을 설치하고 리뷰를 올린 네티즌들이 꽤 많다. 아울러 스마트폰 전문 커뮤니티를 포함한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네티즌들이 이야기하는 iOS5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느낌을 정리해 봤다.

1. 리마인더
iOS5에서 가장 새롭게 선보인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리마인더’다. 일종의 메모지 역할이지만 독특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들어 미리 장소를 설정하고 특정 장소에서 해야 할 일을 등록해 두면 사용자가 그 지역에 들어섰을 때 알려주도록 돼 있다. ‘낙원상가 해물찜 먹어보고 싶다’라고 메모지와 장소를 등록하면 서울 종로3가 낙원상가 근처에 갔을 때 해당 메시지가 뜨는 방식이다. 아울러 퇴근길 마트를 들리고 싶다고 할 때도 집근처 마트를 지날 때 등록해 둔 메모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자신이 있던 지역에서 벗어날 때 다른 사람들에게 해당 지역을 떠난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도록 알림창을 띄워주기도 하고 그 위치를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네티즌들은 “가히 애플이 보여줄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이다. 스마트폰이 진정한 모바일 시대로 가기 위한 필수품으로 꼭 필요하면서도 세세한 기능을 넣은 듯 싶다”고 평가했다.

2. 잠금상태 사진 촬영 기능
우선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은 바로 ‘빠른 사진 찍기’다.

그동안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잠금 화면을 해제하고 카메라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나서 셔터 버튼을 눌러야만 했다. 그렇다보니 빨리 찍고 싶을 때는 도무지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iOS5에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왼쪽측면 상단에 있는 볼륨 +버튼을 이용해 사진을 바로 찍을 수 있다. 또한 잠금화면에서 카메라 셔터버튼을 추가해 그것으로도 가능하도록 했다.

네티즌들은 “사진을 찍는 것이 스마트폰에서 상당히 스마트하지 않았는데 이제서라도 가능하니 다행이다. 불편함을 해소해 준 것만으로도 괜찮은 기능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3. 개별통화목록 삭제
스티브 잡스가 iOS5의 새로운 기능에서 언급조차 하지 않았지만 iOS5를 이미 사용해 본 네티즌들은 “개별통화목록 삭제가 가능해졌다”고 알려줬다.

그동안은 iOS를 탈옥한 버전들에 한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야만 가능하던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된 것이다. 그러나 이 기능은 스마트폰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왜 넣지 않았는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특히 개별통화목록 삭제는 휴대전화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이지만 없던 기능이 생긴 것 만으로도 아이폰을 사용하는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새롭게 거론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드디어 애인이랑 마음놓고 통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마누라 때문에 휴대전화 2대를 썼는데 이제 요금 걱정없이 한 대를 접어야 겠군요”라고 말해 질타와 질투(?)를 동시에 받기도 했다.
iOS5의 알림센터 기능 (출처= 인가젯)
iOS5의 알림센터 기능 (출처= 인가젯)
4. 알림센터 기능
기존 아이폰의 푸시 기능과 비슷한 것을 한군데 모아 놓은 ‘알림센터’. 안드로이드OS 체제에서는 화면 상단에서 손으로 쓸어내리면 나오는 무언가가 있었는데 그것을 따라한 모양새다.

아이폰에서도 이제 화면 상단의 시계가 나오는 바를 밑으로 드래그하면 알림센터가 뜬다. 기본적으로 주식, 날씨 등이 탑재돼 있지만 트위터 등 알림 푸시 기능을 설정해 놓은 것들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잠금화면에서도 알림센터로 오는 메시지는 밀어서 바로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또한 게임이나 다른 앱을 실행할 때도 화면 상단에 알림을 표시해 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네티즌들은 “스마트폰이라면 필요한 위젯 기능 중의 하나가 바로 알림이었다. 애플은 위젯을 지원하지 않아 불편하긴 했지만 알림센터 하나로 충분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기능들이 업데이트 됐다. 혁신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그동안 iOS 사용자들이 숙원하던 세세한 기능들을 대폭 지원하게 된 것이다.

사진 편집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사진을 촬영하고 나면 일반적인 편집은 따로 앱을 설치해야만 가능했지만 iOS5에서는 자르기, 회전, 적목 현상 제거 등 편집의 기본적인 기능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iOS5 사진 편집 기능 (출처= 인가젯)
iOS5 사진 편집 기능 (출처= 인가젯)
그리고 아이폰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아이튠스와 연결해야만 했지만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서도 할 수 있도록 하는 OTA(Over The Air) 방식을 지원한다. 애플은 이를 ‘델타업그레이드’라 칭했다.

또한 ‘i메시지’ 기능도 있다. 아이폰 사용자끼리 무료 채팅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의 iOS가 선보였던 아이폰 사용자끼리의 무료 영상통화 ‘페이스타임’과 비슷하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카카오톡을 넘보는 기능이라고 말이 나오지만 아이폰 사용자끼리만 되는 한계로 인해 얼마나 활성화 될지는 미지수다.

그리고 iOS5에서는 트위터 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트위터 앱을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는 설치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뉴스스탠드’는 구독하는 잡지와 신문을 한 곳에 모아볼 수 있도록 했다.

iOS5에 대해 네티즌들 대체적으로 “세세하지만 많은 기능을 넣어 진정한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쓴 것이 아닌가 싶다. 만족한다”는 평가다. 하지만 “애플다운 혁신적인 기능 없이 안드로이드에 있던 기능과 모바일 시장에 나온 유용한 팁을 한데 모아놓은 것 같다”는 혹평도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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