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박진영 “편한 친구를 얻었다”

  • Array
  • 입력 2010년 12월 27일 17시 35분


코멘트

두 거물 ‘드림하이’서 첫 만남
“같은 꿈 꾸고 있어 의기투합”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장에서 배용준(왼쪽)과 박진영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장에서 배용준(왼쪽)과 박진영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걸 알고 의기투합했다.”

엔터테인먼트계의 두 거물이 의기투합한 첫 작품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배용준과 박진영이 의기투합해 만든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의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텐스에서 열렸다.

내년 1월3일부터 시작하는 ‘드림하이’는 스타를 양성하는 한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끼와 열정이 넘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특히 배용준과 박진영이 제작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방송 안팎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배용준은 크레에이티브 프로듀서이자 극 중 기린예고의 이사장 정하명 역을 맡았고, 박진영은 음악과 춤 디렉터이자 영어선생님 양진만 역으로 드라마에 출연한다.

‘드림하이’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 배용준은 “평소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특히 엔터테이너를 양성하는 전문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박진영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진영 역시 “나중에 실제로도 극중 기린예고와 같은 학교를 만들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 드라마를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친구 배용준이다. 나이도 동갑인데, 일 끝나면 맥주 한 잔 하며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친구를 얻었다”고 말했다.

배용준은 ‘드림하이’를 통해 신한류의 새로운 출발도 예상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며 “최근 다양한 장르의 크로스 오버가 주류를 이루는데 드라마가 춤, 노래를 다루는 이상 뮤지컬, 음악 등으로 새 한류를 개척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드림 하이’ 제작발표회는 역대 여느 드라마보다 크고 화려한 이벤트로 꾸며졌다. 박진영이 수장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랩퍼 산이를 시작으로 미쓰에이, 티아라 등은 주인공으로 나선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 티아라의 함은정 등을 축하했다.

또한 배용준을 보기 위해 일본 팬 500명, 중국 팬 300명, 한국 팬 200명 등 총 1000여명의 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고양(경기)|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상|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 배용준·박진영 “편한 친구를 얻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