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대항전 그린밖 신경전 치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7월 28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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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가대항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과 일본이 벌써부터 장외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8일 “한국대표팀을 이끌 단장에 KPGA 한장상 고문(70)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 단장은 KPGA 창립회원으로 KPGA 제6대 회장(1984년~1987년)을 역임했으며 선수시절인 1960년 KPGA선수권 우승을 시작으로 국내대회에서 통산 19승을 기록했다.

일본 단장으로 선임된 아오키 이사오와 씨는 1960년 대 일본투어에서 함께 활동했던 경쟁자이자 동료다. 일본이 6월 아오키를 단장으로 선임하자 한국도 한 고문을 단장으로 내세웠다.

한 단장은 “일본의 아오키 단장과는 과거 일본에서 투어 활동을 같이 하는 등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한일전은 양국 골프의 자존심이 걸린 승부인 만큼 우리 대표 선수들과 함께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9월 10일부터 사흘간 제주 해비치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다음달 8일 최종 출전 선수(8명)를 확정할 계획이다. 일본은 이시카와 료, 카타야마 신고 등 톱스타들을 중심으로 이미 출전 선수를 확정지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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