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아찔’… 지역구 행사중 女노조원들 달려들어

김기현기자 입력 2010-07-23 03:00수정 2015-05-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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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랑이 과정서 손목에 찰과상 입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2일 자신의 지역구 행사 도중 영남대 병원 여성노조원 5명이 기습적으로 달려드는 바람에 손목을 긁히는 찰과상을 입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서 열린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편연장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축사를 마치고 자리에 앉자마자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여성노조원들이 박 전 대표를 향해 달려들었다. 경호원들과 지역구 관계자들이 이들을 제지했지만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박 전 대표는 한 시위대원의 손톱에 손목을 긁혔다. 박 전 대표는 근처 식당에 들어가 간단한 치료를 받았다. 이정현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가) 큰 부상은 없어 나머지 일정을 예정대로 마치고 귀경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1980년 4월부터 11월까지 영남학원 이사장을 지냈다. 이 의원은 “박 전 대표는 지금 영남대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날 박 전 대표가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 도중 발생한 ‘커터칼 테러’를 연상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표의 측근에게 안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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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전 대표는 행사 직후 취재진이 7·28 재·보궐선거 전후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한 질문을 하자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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