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표로 심판받겠다” 오바마, 중간선거 승부수 띄워

동아일보 입력 2010-07-19 03:00수정 2010-07-1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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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터리공장 언급하며 前정권과 정책 차별화 강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은 “11월 중간선거는 우리를 혼돈 속에 몰아넣은 과거 정부 정책과 우리를 혼돈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나의 정책에 대한 선택”이라며 중간선거가 자신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간선거 이슈를 일자리 창출 문제로 잡고 자신이 펴온 경제정책에 대한 중간평가로 연결짓겠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민들은 이번 경제위기 직전에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고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간 것을 기억하고 있다. 국민들은 그런 정책으로 회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전임 조지 W 부시 행정부와 공화당을 겨냥했다. 또 “월가를 규제하지 않고 통제 불가능한 건강보험 체제를 고수하며 필요하지도 않은 세금을 깎아주는 것이 과거 정부의 행태였다”며 “공화당이 의회에서 당리당략으로 문제를 접근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취임 후 이뤄낸 개혁성과를 거론하면서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라며 건강보험 개혁법안과 금융개혁법안 통과를 자신의 정치적 업적으로 꼽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튿날인 17일 인터넷 라디오 주례연설에서도 “공화당 지도부는 경기회복을 위한 표결을 지연시키면서 미국의 경기회복을 막고 미국의 진보를 가로막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신이 의회에 제출한 실업자 혜택 연장 법안과 소규모 기업 대출확대 법안을 재정적자를 부추긴다며 반대하고 있는 것을 지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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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는 MSNBC방송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LG화학의 홀랜드 공장을 보면서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일자리가 옮겨오고 있다’고 말한다”며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일자리 창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기도 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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