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더블보기”…양용은 2오버파 부진

스포츠동아 입력 2010-07-17 07:00수정 2010-07-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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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오픈 2R

11번홀 퍼트만 네번…중간합계 3언더파

제139회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며 공동 8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양용은이 대회 둘째 날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양용은은 16일(한국시간)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30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해 한때 공동 4위를 달렸지만, 6번홀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결정적인 실수는 11번홀(파3)에서 나왔다. 이 홀은 1라운드 평균 타수가 3.11타로 18홀 중 6번째로 어려운 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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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은 티샷으로 볼을 그린 가장자리까지 보내 무난히 파세이브를 지켜내는 듯 했지만 그린 언덕이 문제가 됐다. 버디퍼트와 파퍼트가 모두 핀을 둘러싸고 있는 언덕을 넘지 못하면서 다시 굴러내려와 결국 네 차례나 퍼트를 한 끝에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양용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올드코스의 느린 그린에 적합한 투볼퍼터로 바꾸고 메이저대회를 대비했지만, 비가 내려 더욱 느려진 그린 스피드에 퍼트 감각이 무뎌진 것이 아쉬웠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날씨에 따라 순위 변화가 심한 곳이다. 비록 2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퍼트 감각만 되찾는다면 남은 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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