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의 김창렬, 여장 라디오 진행 미션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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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8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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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의 김창렬이 여장을 하고 라디오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창렬은 24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을 통해 “한국이 우루과이를 이기고 8강에 진출하면 풀 메이크업에 여장을 하고 비키니를 입은 채 라디오 진행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27일 한국팀은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1: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김창렬은 트위터를 통해 “할 게요. 비키니는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선수들을 위해 여장은 하겠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봐줬으면 좋겠네 ㅋㅋ 16강 잘한 거 아닌가??? ㅋ”라며 자신의 공약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창렬은 28일 오후 5시께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트위터에 “오늘 여장 인증샷 올려요 ^^ ㅎㅎ 봉다리 준비”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여장 인증샷을 올렸다.

이 사진을 본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의 반응도 몹시 뜨거웠다. 영화배우 임형준은 트위터에 “꺄~ 어깨근육은 어쩔거야?? ㅋㅋ 무섭다”라는 글을 올렸고, 가수 김정민은 “창열아 네가 진정한 용자다. 미인대회 나가도 되겠다. 목동 마이크 아가씨 선발대회 같은 거”라며 김창렬의 용기를 높이 샀다.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은 “ㅋㅋㅋㅋ”하며 웃었고, 방송인 안선영은 “오빠 저러구 여자화장실에 ‘웍!!’하고 들어와 혼비백산!! 성대 찢어질 뻔!! 어흑! 꿈에 볼까 무서워요 ㅠㅠ”라는 반응을 보였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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