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이변을 일으킨 선수’ 1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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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0일 1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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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스포츠동아DB
양용은. 스포츠동아DB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이변을 일으킨 선수’ 1위에 올랐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20일 당시 세계랭킹 110위에 불과했던 양용은이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역전승을 거둔 것을 올해의 가장 큰 이변으로 꼽았다. PGA 투어는 양용은이 19세의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했으며 세계연합팀과 미국팀이 맞붙은 프레지던츠컵에서도 2승(1무2패)을 올렸다며 올해 활약상을 소개했다.

PGA 투어는 양용은과 함께 10여명의 선수를 선정했는데 재미동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 함께 기대를 모았으나 부진했던 선수로 뽑혀 10위에 올랐다.
이밖에 데이비드 듀발과 리키 반스(이상 미국)도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이변의 선수’ 2위에 선정됐고 환갑의 나이에 브리티시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톰 왓슨(미국)은 3위에 올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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