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 경선戰 돌입…趙-秋 구도에 ‘장재식 변수’

입력 2003-11-18 18:58수정 2009-09-2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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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18일 후보등록과 함께 새로운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레이스에 공식 돌입했다.

5명의 상임중앙위원을 뽑아 그중 최다득표자가 대표(중앙위 의장)를 맡는 이번 경선에 이날까지 출마선언을 한 주자는 8명.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당의 화합과 조정자역을 내세워 중도파는 물론 정통모임으로부터도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대교체형 주자로 부각되고 있는 추미애(秋美愛) 의원도 지역정당화 탈피와 유권자의 변화욕구 부응 등을 내세우며 소장파 및 원외지구당위원장 등을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

그러나 이날 당 저변에 상당한 득표력을 갖고 있는 장재식(張在植) 의원이 사무총장직을 내던지며 출마를 전격 선언함으로써 경선레이스에 돌발변수로 부각됐다. 산업자원부 장관 등 국정경험과 경제전문가로서의 경영능력 등을 내세우고 있는 그는 당권파의 주축을 이루는 정통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중도파 내에서는 조, 추 의원을 포함해 6명의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것도 문제. 이 중 김경재(金景梓)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선대위 홍보본부장을 맡았었지만 민주당을 ‘배신’하는 분당을 거부했다”며 전통 당원층의 정서를 파고들고 있다.

김영환(金榮煥) 의원도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경력에 경기와 충청이라는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세를 넓혀가고 있다. 당 쇄신 주장을 펴온 장성민(張誠珉) 전 의원도 이날 ‘깜짝 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경선은 출마자들의 지구당 방문이 전면 금지되고, 경선 당일인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한 차례의 합동연설회만 하도록 돼 있다. 23일부터 27일 사이에 1, 2차례의 방송사 토론회를 연다는 방침아래 방송사측과 협의 중이다. 선거인단 수는 현재 대의원이 9300여명이지만 조직책 선정작업 결과를 반영해 24일쯤 대의원 명부가 확정돼야 최종 결정된다. 경선출마자들은 특별당비 형식으로 6000만원씩을 납부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민주당 경선 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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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6156486540686845
출신전남 순천전남 강진충북 괴산경기 광주전남 고흥광주충남 천안대구
경력-서울대 정치학과 졸-2선 의원-2010년 세계 박람회유치특 위위원장-강진농고 졸-4선 의원-농림부 장관-연세대 치과대 졸-2선 의원-과학기술부 장관-휘문고 졸-3선 의원-국회 예결위원장-서강대 정외과 졸-1선(16대 중도에 의원직 상실)-국정상황실장-서울대 법대 졸, 중앙대 경제학 박사-3선 의원-산업자원부 장관-서울대 법대 졸-5선 의원-새정치국민회의 사무총장-한양대 법대 졸-2선 의원-광주고법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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