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Science Q&A]앵무새등 말을 할줄아는 새들

  • 입력 2000년 3월 6일 01시 30분


▼Q▼

앵무새 등 말을 할 수 있는 새들은 후두와 혀가 말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발달돼 있습니까?

▼A▼

코넬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티모시 드부그드 박사에 따르면 이 새들이 말을 할 수 있도록 특별히 발달해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만 이 새들의 모방 능력이 크게 발달해 있을 뿐입니다.

새들의 노래에 대해 연구해온 드부그드박사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새들은 모두 자신과 같은 종의 새들이 부르는 노래를 흉내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처럼 노래를 배우는 새들 중에는 조금밖에 배울 수 없는 새들과 아주 많은 노래를 배울 수 있는 새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드부그드박사는 앵무새, 흉내지빠귀, 구관조, 찌르레기 등 사람의 말을 흉내내는 것으로 유명한 새들이 “인간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 인간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인간의 말을 흉내낼 때 뇌의 어떤 부분이 사용되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드부그드박사는 이 새들이 자기들의 노래를 배울 때 사용되는 부분이 인간의 말을 배울 때도 똑같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http://www.nytimes.com/library/national/science/022900sci-q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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