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사우디에 의료진 2천∼5천명 내년 파견

입력 1998-11-23 19:14수정 2009-09-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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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식요청에 따라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의료인력 2천∼5천명을 내년부터 사우디에 파견할 계획이다.

중동 4개국을 순방중인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은 22일(현지시간) 오사마 쇼북시 사우디 보건부장관을 만나 빠른 시일내에 취업희망자 명단, 교육수준 언어소통능력 등에 관한 자료를 사우디 정부에 제출, 의료인력 선발절차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산자부가 23일 밝혔다.

산자부는 “사우디측이 자격증별 송출인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3년이상 근무경험이 있는 간호사만 2천∼4천명선에 이르는 등 의사와 물리치료사 등을 합칠 경우 5천명에서 최대 1만명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곧 노동부 등과 합동으로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사우디 취업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사우디에는 작년까지 모두 6백여명의 한국 간호사가 체류하다 현재는 거의 대부분 철수한 상태로 이번에 다시 의료인력이 대규모 송출되면 한국내 잉여 의료인력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사우디의 야마니 공업전력부 장관은 박장관과의 회담에서 중동 최대규모인 사우디 국영석유화학회사 SABIC의 아시아 지역거점을 한국에 두기를 희망하고 조만간 한국 유화업체와의 합작투자 등을 위한 조사팀을 한국에 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산자부는 덧붙였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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