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후보, 「DJP」비난…『3金정치 연장속셈』

  • 입력 1997년 9월 23일 19시 55분


이인제(李仁濟)전경기지사는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야권의 대선후보단일화에 대해 『양당의 단일화 추진을 문제삼지는 않겠으나 선거승리만을 도모하기 위해 내각제를 고리로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은 「3김정치」를 연장하려는 것으로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전지사는 또 『국민의 후보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TV합동토론을 개최해야 한다』고 공식제의했다. 그는 또 이수성(李壽成) 박찬종(朴燦鍾)신한국당고문의 영입과 관련, 『박고문은 「3김시대」로 인해 가장 고통받은 사람으로서 새시대를 여는데 비중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하고 『조만간 이고문도 다시 만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기탁금 문제에 대해 『지정기탁금의 50%는 지정정당에 분배하고 나머지 50%는 정치발전균형기금 형식으로 적립한 뒤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의 소속의원 숫자에 비례해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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