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올가이드]「놀라운 사랑」…

  • 입력 1997년 9월 12일 08시 15분


한국의 「아리랑」, 미국의 「넬리 블라이」, 중국의 「몰리화」…. 전세계의 유명한 민요들을 챈티클리어 합창단이 노래했다. 각국의 독특한 정서에 맞춘 편곡이라기 보다는 서구인의 입맛에 가깝게 풀어냈다는 느낌. 동양권 민요보다는 쿠바의 「땅콩장수」에서 듣는 라틴 리듬의 경쾌함에 더욱 귀가 끌린다. 텔덱. ▼ 지상 최고의 오페라 쇼 ▼ 파바로티서부터 알라냐까지 성악계 스타들이 총집합한 아리아 및 중창집. 한장가격에 선보인 두장짜리 음반이다. 오페라에 속하지 않는 레온카발로 「마티나타」가 포함된 것은 인기절정의 안드레아 보첼리를 끼워넣기 위한 특별배려인듯. 모두 40곡이 실렸다. 데카. ▼ 드보르자크 신세계 교향곡 ▼ 50년대를 풍미한 명지휘자 아르투르 로진스키가 로열 필하모니 관현악단을 지휘했다. 모노녹음이지만 초점이 잘 잡힌 선명한 음향을 자랑하며 관현악의 합주력도 뛰어나다. 로진스키와 로열필이 연주한 베토벤 교향곡 5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드보르자크 「슬라브 무곡」 등도 선을 보였다. 웨스트민스터. ▼ 벤 헤프너 ▼ 헤프너는 알라냐 리치 등과 함께 테너 「빅스리」의 뒤를 잇는 선두주자중 한 사람. 바그너 전문으로 알려져왔지만 이 음반에서는 푸치니 「투란도트」중 「잠들지 말라」를 비롯,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 15곡을 불렀다. 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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