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자민련고문 『野단일화 안되면 탈당후 DJ 지원』

  • 입력 1997년 9월 10일 20시 05분


자민련 박준규(朴浚圭)최고고문은 10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후보단일화작업이 9월말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당을 떠나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를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철언(朴哲彦)의원 등 자민련내 일부 대구경북 출신 의원들도 「국민회의―대구경북(TK)연합」 차원에서 박고문의 이같은 뜻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박고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말까지 후보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독자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고문은 또 『2일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김대중총재를 만났다』고 소개하면서 『일단 9월 말까지 양당 후보단일화에 전력을 다하겠으며 그 이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김총재에게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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