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영수회담 합의문(전문)]

  • 입력 1997년 4월 1일 16시 48분


오늘 與野 정당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경제난 해결을 위한 방안을 협의한 결과 다음과 같이 합의했음을 밝힌다. 첫째, 여야는 국민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현 시국상황을 감안,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며 국민에게는 고통분담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키로 한다. 둘째, 경제난 극복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깊이있게 협의하기 위해 여야 정당과 각계 각층 대표가 참여하는 경제대책협의체를 빠른 시일 안에 구성하되, 구체적 방안은 3당정책위 의장이 협의 결정토록 한다. 셋째, 韓寶사태의 교훈을 살려 금융개혁을 서두르고 저축증대와 고용 및 임금안정 그리고 물가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한다. 넷째, 중소기업 및 영세기업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시중 자금난을 해소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며 대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방안도 아울러 강구한다. 다섯째, 금융실명제의 보완 외환대책 사교육비 경감문제 등 경제현안은 앞으로 구성될 경제대책협의체를 통해 계속 협의키로 한다. 여섯째, 한보사태는 현재 국회 국정조사와 검찰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모든 진상이 철저히 밝혀지도록 하며, 더이상 이 문제가 경제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일곱째, 자민련 金鍾泌총재는 이 자리에서 내각책임제도로의 개헌문제와 정치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문제를 제기했으며 여당대표도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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