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관리인 2명 같은 병실 입원… 말 맞춘 의혹 수사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에 불이 난 당일 건물 관리인 두 명이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입을 맞춘 의혹을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은 “화재 50분 전 천장의 얼음을 깨고 있었다”는 관리인들의 진술이 허위이고 대신 열선 관련 작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경찰 수사본부에 따르면 건…
- 2017-12-26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에 불이 난 당일 건물 관리인 두 명이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입을 맞춘 의혹을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은 “화재 50분 전 천장의 얼음을 깨고 있었다”는 관리인들의 진술이 허위이고 대신 열선 관련 작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경찰 수사본부에 따르면 건…

대양으로 향하는 원양어선의 선장이 된 건 1963년, 그가 스물여덟이었을 때다. 서른넷이 된 1969년에는 회사를 세웠다. 창업이념이 독특했다. ‘성실한 기업활동으로 사회정의 실현.’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건 당시로서는 낯선 개념이었다. 세계 최빈국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던 …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 성탄절 휴일이라 차량들이 가득했다. 이 아파트는 1970년대 후반 준공했다. 4000채 규모의 대단지다. 그러나 지하주차장이 없다. 지상의 이중, 삼중 주차는 일상이다. 왕복 2차로 도로 중 1개 차로는 아예 주차장이 됐다. 이럴 때…

“100억 원을 줘서라도 살리고 싶어요.” 안모 씨(24)는 참고 참았던 한마디를 탄식처럼 토해냈다. 눈시울이 붉어졌다. 어머니와 두 누나가 빈소에서 펑펑 울 때도 묵묵히 참아냈던 그였다. 하지만 성탄절 아침 아버지(58)의 영정을 두 손으로 받아든 순간 아들은 무너져 내렸다. …
19일자 A16면 ‘공격 좌표 찍으면 일제히 문자폭탄’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생소한 단어인 ‘좌표 찍기’가 공격해야 할 기사나 콘텐츠의 주소를 다른 지지자들에게 알리는 행위라는 점을 알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거부하고 반대 의견에 대해 집중 …
《세월을 만약 하늘에서 살 수 있다면 오늘밤의 한순간이 만금의 값어치리라 光陰如可從空買 一刻今宵直萬錢 (광음여가종공매 일각금소치만전) ―황현, ‘매천집(梅泉集)’》 바삐 살아가는 것인지 생각 없이 살아가는 것인지, 평소에는 시간의 소중함을 그다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다 연말…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건물은 지난해 7월 소방점검을 받았다. 지적사항은 단 2건. 소화기 압력 조정과 휴대용 비상등 교체 같은 사소한 문제였다. 소방점검을 실시한 사람은 당시 건물주 박모 씨(58)의 아들. 그는 소방안전자격증 보유자였다. 소방 당국은 별다른 이의 없이 점검 결과를 …
‘성완종 리스트’ 족쇄를 걷어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위한 새 인물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 대표는 그동안 지방선거 때 차기 대선 후보로 키울 광역단체장 후보 2, 3명을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또 측근들에게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에게 …
![[뉴스룸/서동일]한 입양인의 죽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12/26/87897522.1.jpg)
대한민국 눈과 귀가 모두 충북 제천으로 쏠렸던 21일, 경남 김해에서 노르웨이 국적의 한 남성이 죽은 채로 발견됐다. 숨이 끊어진 뒤 약 열흘 지난 뒤였다.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가족도 친구도 아닌 고시원 관리인이었다. 사망자 Y 씨(45)는 1980년, 여덟 살에 해외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국민의당의 내부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까지 비화됐다.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 통합에 반대하는 ‘나쁜투표거부 운동본부’ 참여 의원 20명과 일부 지역위원장은 25일 서울남부지법에 전당원 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통합 반대파는 당규에 따라 투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 사진)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5일 오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하지만 두 대표는 사고 원인을 두고 엇갈린 발언을 했다. 추 대표는 “적절한 소방 장비와 인력이 신속하게 투입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
연말 정치권이 그간 잠잠하던 개헌 이슈로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31일 활동시한이 종료되는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기한 연장 문제로 25일에도 한 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국회는 개헌을 둘러싼 갈등으로 대법관 임명동의안과 법안 처리가 무산되는 세…
![[벗드갈의 한국 블로그]“섣달그믐 하루쯤 몽골처럼 신나게 파티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12/26/87897518.1.jpg)
벌써 2017년이 우리 삶에서 떠나는 데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 세월이 정말 무섭게도 지나간다. 역시 한국 속담 중 ‘세월엔 장사가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시간이 많이 흘러 나는 벌써 9번째로 나의 한국 신년을 맞이하게 됐다. 그러나 어제 지나간 크리스마스보다 지금 남은 며칠이 날 더…
북한이 최근 연달아 ‘우주개발의 자주적 권리’를 강조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 제재가 통과되자 우주 공간을 거쳐야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도발의 명분 쌓기에 집중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노동신문은 25일 ‘평화적 우주개발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

2017년은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크게 높아진 한 해였다. 하지만 전후방에서 물샐틈없는 경계 태세에 여념이 없는 국군 장병들의 안보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해병대 2사단 장병들이 25일 북녘 땅이 바라보이는 인천 강화군 교동도 해안철책을 따라 순찰을 하…
![[강판권의 나무 인문학]스스로 푸르게 하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12/26/87897509.1.jpg)
노박덩굴과의 늘푸른떨기나무 사철나무의 이름은 잎이 늘 푸르다는 뜻이다. 사철나무의 한자 이름은 ‘겨울에도 푸르다’는 동청(冬靑)이다. 사철나무의 또 다른 이름은 만년지(萬年枝)다. 그러나 중국 송나라 휘종이 ‘만년지 위에 태평작(萬年枝上太平雀)’이란 제목으로 시험문제를 냈지만 무슨 나…
미국과 중국 정상이 중국의 대북제재 이행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데 합의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22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 2397호에 ‘북한이 추가 도발행위를 할 경우 석유 공급을 제한한다’는 대목에 중…
![[광화문에서/길진균]소통대신 홍보 나선 靑 참모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12/26/87897502.1.jpg)
5월 10일 정오 국회 로텐더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처음 국민 앞에 섰다. 취임식은 30분을 넘기지 않았다. 헌정사에서 가장 작은 취임식이었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탈권위’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행사였다. 국민은 환호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치를 든 문 대통령은 국민과의…

문재인 대통령의 이달 중국 국빈 방문 이후 중국의 대표적 동영상 사이트에 한국 최신 드라마 예고편 영상이 다시 등장했다. 중국은 올해 초부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인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에 따라 동영상 사이트의 한국 드라마 업데이트를 금지한 바 있다. …
![[동아광장/하준경]‘혁신 차단’ 행위를 차단하는 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12/26/87897497.1.jpg)
한국 경제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는 대체로 이견이 없다. 그러나 대통령이 혁신성장의 속도감을 주문한 데서 알 수 있듯 실제 혁신은 지지부진하다. 무엇보다 혁신 과정의 핵심인 ‘창조적 파괴’가 기득권자들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많은 이들이 혁신을 막는 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