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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빅블러 시대…‘무전공 입학’ 25%, 물러설 수 없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4-01-31 16:29
2024년 1월 31일 16시 29분
입력
2024-01-31 16:28
2024년 1월 31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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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장들에게 무전공 입학정원 확대 의지 피력
“융합인재 양성 필요…경직적 전공, 학과 벽 꺠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1일 ‘무전공’ 입학정원 확대 정책 관련 “지금의 경직적 전공과 학과의 벽을 두고 학생들이 묶여 있는 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큰 변화의 시대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이 정말 해가 갈수록 바뀌고 있다”며 대학들이 전공 자율선택제를 확대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해 대학 총장들의 현안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내년도 입시에서 입학정원의 4분의 1(25%) 가량을 ‘자유전공학부’나 학부·단과대 단위의 ‘광역선발’로 선발한 대학은 그렇지 않은 대학보다 국고 인센티브를 더 많이 가져간다. 등급 간 차가 20~30억원에 이른다.
교육부는 전날 이런 골자의 대학혁신지원사업 및 국립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지만 대학들은 재정난을 지렛대 삼은 무리한 추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생들의 인기학과 쏠림도 우려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관련 질문을 받고 “총장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올해는) 대학에 다양성,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사회 각 부문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지금과 같은 ‘빅블러’(big blur) 시대에는 융합인재 양성이 절실하다”며 “정말 이 부분(전공 선택 문제)은 빨리 개혁이 일어나야 하겠다”고 말했다.
‘빅 블러’는 첨단산업과 분야별 발전, 사회 변화의 속도가 빨라져 기존에 존재하던 것의 경계가 뒤섞여 흐릿해진다(블러, blur)는 현상을 뜻한다.
이 부총리는 “그동안 한국의 고등교육(대학)은 너무 학과별, 전공별로 분절화 돼 있고 아이들의 전공 선택에 벽이 쳐 있다”며 “학생들이 졸업할 때 자기 전공으로 직업을 갖는 비율이 상당히 낮았다”고 전했다.
그는 “(입학정원의) 25%든 목표를 정하고 정부가 (국고) 인센티브 더 주는 식으로 하는 것은 교육부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원칙”이라고 거듭 의지를 피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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