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다회용기 등 대체서비스로 일회용품 감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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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7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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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이 7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2023.9.7/뉴스1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이 7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2023.9.7/뉴스1
정부가 다회용기 등의 대체서비스를 기반으로 일회용품 감량을 추진한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기조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창흠 실장은 환경부가 ‘2024년 이후 본격화될 포스트 플라스틱 시대 준비, 사회경제 전 부문 자원순환 고리 완성’이라는 비전 아래 포장재 및 용기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대체시장·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폐플라스틱은 20%, 온실가스 배출은 2030년까지 4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실장은 이를위한 추진과제 중 하나로 ‘대체서비스 기반 일회용품 감량’을 제시했다.

이 실장은 “대여·공유 서비스로 플라스틱 일회용기를 다회용기로 대체하고 있고 택배 주문은 소비자가 다회용 택배포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7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2023.9.7/뉴스1
7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2023.9.7/뉴스1
환경부는 다회용기 제작·사용 표준화 가이드라인과 인증제를 도입하고 관련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제한 방식을 기존 단속형에서 컨설팅형 계도로 전환하고 현재 제주와 세종시에서 시행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지역 맞춤형 성공모델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카페 일회용컵뿐만 아니라 화장품도 소비자가 필요한만큼만 다회용기에 담아가는 화장품 리필 매장을 활성화하며 농산물 특성을 반영한 포장 기준을 마련, 과대포장을 관리할 방침이다.

또 사용이 불가피한 플라스틱 음식 배달용기는 두께와 재질 기준을 마련해 쉽게 재활용할 수 있게 개선한다.

이와함께 환경부는 △온전한 재활용 △재생원료·대체제 산업 및 육성 △국제사회 책무이행 등을 추진과제로 삼았다.

이 실장은 “생산, 유통, 소비 전 단계에 걸친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천적으로 감량하겠다”며 “폐플라스틱의 안정적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달성해 온실가스도 저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주도와 환경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고 뉴스1, 한국환경공단, ㈜ICC JEJU,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운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은 7~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플라스틱, 순환경제 그리고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길’을 대주제로 열린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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