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서 3형제중 2명 피살 1명 중태… 30대 용의자 야산서 숨진채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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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에서 형제 3명 중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린 30대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경찰청은 22일 오후 2시 50분경 사천시 야산에서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21일 사천시 사천읍 한 단독주택에서 60대 B, C 씨와 50대 D 씨를 둔기 등을 사용해 숨지게 하거나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형제 사이로 5형제 중 둘째, 셋째, 넷째다. 사건은 넷째 D 씨의 집에서 발생했다.

B 씨의 자녀는 이날 “몸이 불편한 아버지가 D 씨를 도우러 간다고 나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며 119에 신고했다.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D 씨는 숨진 채, B 씨와 C 씨는 크게 다친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지는 도중 C 씨도 숨졌다.


사천=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사천#3형제#살인사건#용의자#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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