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금융경쟁력’ 25→16위…미래 부상가능성 2위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7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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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지수 114개 도시 가운데 16위
핀테크 경쟁력 13위…도시성장 가능성 평가

서울시는 비즈니스 환경, 금융산업 발전, 인프라, 인적자원 등 세계 주요도시들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114개 도시 중 16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GFCI는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세계 주요 도시에 대한 금융 경쟁력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지수다. 영국 컨설팅그룹 Z/Yen사와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이 인적자원, 기업환경, 금융산업, 기반시설, 평판 등 5개 평가항목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한다.

이번에 기록한 16위는 지난해 9월 발표한 25위에서 9계단 상승한 것이다. 2019년 9월 발표한 36위보다 20계단 상승했다. 서울은 금융기관 지방이전이 본격화된 2015년을 기점으로 2019년 36위까지 하락했으나 10위권 내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서울은 핀테크 경쟁력 부문에서 114개 도시 가운데 13위(지난해 3월 대비 13계단 상승)를 차지했다. 미래 부상가능성 높은 도시 부문에서는 114개 도시 중 2위를 기록했다. 향후 2~3년 내 현재보다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도시 순위를 의미한다.

시는 국제금융센터지수 상승에 대해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기업육성, 인재양성, 투자유치 강화 등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하게 집중해 온 금융산업 육성정책과 투자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는 100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는 서울핀테크랩(기업육성), 여의도 금융중심지 안에 최초로 개관한 디지털금융전문대학원(인재양성), 여의도로 진입하려는 국내·외 금융기관을 유치해 금융·핀테크 교류지원의 구심점으로 조성 중인 국제금융오피스(Seoul Finance Hub·투자유치)를 운영 중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도 대표적인 비대면 분야인 핀테크 산업 등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디지털 방식을 집중 지원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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